매일신문

대구시장 선거 1강에 2중 추격

6.4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선거에 나선 여야후보들의 우열이 드러나고 후보간 종반고지 선점을 위한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여야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당락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중반전략을 새롭게 세우는 등 후보마다 1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전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문희갑(文熹甲)후보가 자민련 이의익(李義翊)후보와 국민신당 유성환(兪成煥)후보보다 우세한 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 26일부터 정당연설회를 통해 종반판세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

자민련 이후보는 현재 판세는 문후보에 다소 뒤지지만 중반이후 자민련바람을 일으키면서문후보의 경제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번개 거리유세와 31일 박태준(朴泰俊)총재가참석하는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계기로 세 역전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신당 유후보도 초반 열세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자체 분석하고 거리유세를 통한 서민층지지를 유도하는 한편 6월초 이만섭(李萬燮)총재와 이인제(李仁濟)고문의 지원을 업고 종반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서구의 이의상후보를 비롯, 북구 이명규.수성구 김규택.달서구 황대현후보가 우세, 중구 김주환.동구 임대윤.달성군 박경호후보가 백중우세를 보인 반면 남구의 백종교후보는 백중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5곳에 후보를 낸 자민련은 동구의 오기환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중구 정재원후보 백중우세.달서구 장긍표후보가 백중세, 서구 김현모.북구 방진석후보가 백중열세라고 판단하고있다.

또한 4명의 후보를 낸 국민회의도 동구 서희수후보를 비롯, 남구 신현일.수성구 정병국후보는 백중열세, 달서구 허성남후보는 열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9명의 무소속후보 가운데는 남구의 이재용후보가 우세한 반면 달성군의 양시영후보는 백중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지역정치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장및 기초단체장에 나선 여야 각후보들은 이번주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로 보고 공사조직을 총가동해 고정지지표를 확보하고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 및 거리유세를 통한 세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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