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정장식후보는 현정부의 호남편중 인사를 집중 비판한뒤 박기환 자민련후보를 겨냥, "자민련은 전라도정권의 들러리"라고 비난.
박기환후보는 "외지에서 살다가 선거때 돌아와 지역자존심을 지키자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정후보의 '포항자존심론'을 공격.
그러나 이날 연설회에 모인 청중 3천여명은 대부분 두 후보의 지지자들로 일반 유권자는 적었다는게 공통된 반응.
…24일 오후 경주황성공원에서 열린 경주시장후보 첫 합동유세에는 2천5백여명의 청중이몰려 후보자들의 열변을 경청.
무소속 백상승후보는 "경주시 부채가 1천5백억원을 돌파해 이 상태로 가다간 부채로 망한한보 정태수씨 꼴이된다"며 "경주경제 회생에는 광역행정 경험이 풍부한 자신을 적임"이라고 주장.
무소속 김경오후보는 "며칠전 TBC토론 때 이원식후보와 백상승후보의 전력을 듣고 깜짝놀랐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21세기에는 패기가 넘치는 자신만이 낙후된 경주를 발전시킬수 있다"며 젊음을 부각.
한나라당 이원식후보는 "경주는 고 박정희대통령 시절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훈련된 머슴을 다시 뽑아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 짓게 해달라"고 호소.○…23일 오후 풍기초교에서 열린 영주시장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첫 등단한 안길좌후보(무소속)는 "불합리한 도시계획변경등 지난 3년간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고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노상주차장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
박준홍후보(무소속)는 "지역개발을 앞당기고 자치단체간의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다양한행정경험에다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김진영후보(무소속)는 "시정에 매달리다 보니 집안일을 못챙겨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현재추진중인 지역개발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도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강은구후보(한나라당)는 "한번 품은 뜻은 반드시 성사시키는 의리와 소신의 소유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호남정권에 홀대받는 대구.경북민의 단합된 힘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자"고 역설.
…24일 오후 춘양초교에서 열린 봉화군수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첫 등단한 엄태항후보(무소속)는 "지난 3년간 밑그림이 그려진 대형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바람을 타지않는 경험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
박현국후보(무소속)는 "재선에 급급해 측근들만 챙기고 전체 군민들을 생각하지 않는 선심.전시행정이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현직군수인 엄후보를 맹공.
…24일 오후 지보초교에서 열린 예천군수후보 첫 합동연설회에 청중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자민련 김수남후보는 "옥중출마한 권후보는 군수재직 3년간 행정을 잘못해 빚을 3백억원이나 졌다"며 "군의원과 군의장을 지낸 자신이 군수가 되면 도청을 안동으로 유치하고 부품공장을 유치해 부채를 줄이겠다"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황병호후보는 "다섯번 국회의원에 출마해 낙선했다"며 "군수에 당선되면 집권당국회의원 역할까지 맡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
한편 옥중출마한 한나라당 권상국 후보의 부인이 연설회장에 나와 지지연설을 하다 선관위직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3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영덕군수선거 1차합동연설회는 한나라당 김우연후보와 자민련 김수광후보가 처음부터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으며상대방의 약점을 집중공략.
김우연후보는 "민선3년 동안 예산을 2배로 신장시켜 도내 다른 단체장들이 영덕군수때문에예산얻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군수의 행정능력때문에 가능했다"며 "김수광후보는 예산 따오는 것을 관광버스 팁처럼 생각한다"고 비난.
김수광후보는 "김우연후보는 주민을 자기 동생쯤으로 생각하는지 오만불손한 태도로 3년간군정을 좌지우지해 왔다"며 "국회의원도 있고 도의원도 있는데 예산신장은 온통제 힘으로한것처럼 자랑한다"고 반박.
…24일 오후4시 청중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동부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의 박팔용후보는 "지난 3년동안 영광보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면서 전국 기초단체장 평가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자랑.
국민회의 김영주후보는 최근 시민운동장 현대화사업에 50억원의 예산을 받은 것을 소개하면서 "여당후보인 자신이 시장이 돼야 현안사업을 앞당겨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자민련의 김정배후보는 "경영평가 우수상을 수상한 김천시가 1백30개의 축하 현수막을 기관단체 명의로 내걸었다"고 폭로하며 "김천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중요하다"고 주장.
…군위군수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23일 오후2시 군위초교에서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 청중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 첫 등단한 무소속 박영언후보는 "3년간 공직이 남아있었지만 고향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우물안 개구리는 하늘만 보지만 자신은 우물 밖으로 뛰쳐나가 당찬 개구리가 되겠다"고 열변. 한나라당 홍순홍 후보는 "우물안 개구리 운운은 한마디로 가소로운 이야기"라고 반박한후 "한나라당을 욕하는 것은 영남인을 욕뵈는 것"이라며 흥분.
…24일 오후 3시 안동 풍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안동시장후보 첫 합동연설회에는 무덥고 빗방울까지 간간히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3천 여명의 청중들이 운집해 모처럼 선거 열기가 고조.
한나라당 안원효후보는 "시장을 바꿔야 안동이 산다"며 새인물논을 주장했고, 정동호후보는"재임기간 못다한 현안을 완성할수 있도록 재선을 도와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이재춘후보는 "강력한 여당후보의 당선이 지역발전의 지름길"이라 맞섰고, 김성현후보는 상당수 청중들이 자리를 뜨자 "유권자 의식이 아직 수준이하"라고 성토한뒤 "지역수자원의 자원화 등으로 부강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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