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을 거쳐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있는 42세의 노장골퍼 구옥희는 24일 아이치현의 가스가이골프클럽(파 72)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지스톤레이디스오픈에서연장전 끝에 일본의 시마부쿠로 미유키를 누르고 우승했다.
구옥희는 파 4의 연장 첫홀(18번홀)에서 30㎝퍼팅으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시마부쿠로를이겨 9백만엔(약 9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골프는 지난주 박세리가 미국 L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일본투어까지 석권, 한국여자 골프의 위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구옥희의 이날 우승은 자신으로서는 올시즌 첫 우승, 통산 14승이며 한국골퍼로는 김애숙에이어 시즌 두번째다.
(가스가이〈일본〉교도연합)
*박지은 3·4R부진…3위 그쳐
박지은(19·미국명 그레이스 박)이 전미대학체육연맹(NCAA) 98여자골프챔피언십에서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골프 명문 애리조나주립대 1학년인 박지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위스콘신주매디슨의 유니버시티리지골프클럽(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 합계5언더파 2백8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필리핀계 제니퍼 로살레스(남가주대)가 2백79타로 우승했고 플로리다대의 크리스티나 쿨더가 2백82타로 2위를 차지했다.
박지은은 1, 2라운드 연속 코스레코드인 65타를 치며 선두를 내달려 우승을 예고했으나 3라운드 5오버파 77타로 부진, 로살레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마지막라운드에서도 강한바람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미디슨〈미 위스콘신〉AP연합)
*박남신 FILA 오픈서 준우승
박남신이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98FILA오픈골프대회(총상금 15만달러)에서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해 국내 상금랭킹 2위 박남신은 23일 태영컨트리클럽(파 72)에서 벌어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를 기록했다.이날 71타를 친 미국의 롭 헉스터블과 동타를 이룬 박남신은 18번홀(파 5)에서펼쳐진 첫 연장전에서 상대와 나란히 파세이브에 성공, 같은 홀에서 재연장전을 가졌으나 버디를 기록한헉스터블에 우승컵을 내줬다.
(연합)
*로라 데이비스 LPGA스킨스 우승
'괴력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가 98미여자프로골프(LPGA) 스킨스대회에서 27만달러(한화약 3억8천만원)를 따내 우승했다.
데이비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스톤브라이어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98LPGA JC페니스킨스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9홀 가운데 3개 홀의 스킨을 따내 12만달러를획득했다.
전날 15만달러를 따냈던 데이비스는 14만달러를 획득한 캐리 웹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 1-6번홀에는 2만달러씩, 7-12번홀에는 3만달러씩, 13-18번홀에는 4만달러씩의 스킨이 걸렸었다.
(프리스코〈미 텍사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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