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스트11 총출동 리베로 홍명보 시험가동

*월드컵대표팀 對 체코전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베스트 11을 출전시키는 등 총력전을 편다.자메이카와의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의 차범근감독은 오는 27일 저녁 7시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 체코 대표팀 평가전때 포지션별로 최상의 멤버들을 출전시킴으로써 객관적성적표를 받겠다는 각오다.

이번 평가전 상대인 체코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브라질과 독일에 이어 세계랭킹3위인 강팀.

강한 팀과 상대해 경험과 자신감을 늘리는 동시에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 평가전이 더없이 좋은 기회다.

현재 차감독은 각 포지션별로 경합자가 많아 경기 전날인 26일 컨디션을 파악해 베스트 11을 확정한다는 방침.

하지만 23일 가진 상무와의 연습경기등 그동안의 평가전과 연습경기를 감안할때 골키퍼 김병지와 리베로 홍명보, 양쪽 날개 서정원과 이상윤, 플레이메이커 김도근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홍명보와 짝을 이룰 스토퍼에는 상대가 장신임을 감안하면 이상헌과 유상철이 유력한 가운데 이임생과 최영일이 경합중이다.

윙백으로는 하석주와 최성용이 1순위이지만 지난 19일 자메이카와의 2차평가전때 허벅지 타박상을 입은 최성용이 뛰지못할 경우 김태영 또는 이민성이 뛸 전망이다.

이밖에 투톱을 확정짓는 데도 차감독의 고민이 여전하다.

최근 최용수-황선홍 투톱이 부진한 가운데 김도훈이 급부상했는데 일본 J-리그에서 6골을기록했던 김도훈은 23일 가진 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었고 몸싸움에도 능해 이번평가전에서 기대해 볼만한 카드다.

한편 차감독은 네덜란드에서 활약하고 귀국한 노정윤을 후반전에 기습 투입, 체력이 떨어질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조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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