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스코리아 심사결과 유보 해프닝

한국일보 주최로 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9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결과가 유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소동은 본선에 진출한 62명의 진출자중 15명을 뽑고 다시 8명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9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벌어졌다.

한국일보사는 대회직후 3~4명의 탈락자가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심사위원들의 채점기록을 정밀분석한 결과, 일부 후보의 총점에 심사위원 9명중 1명의 점수가 누락됐다는사실을 발견하고 심사결과 발표를 유보했다.

한국일보사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MBC측이 '심사위원 채점현장공개'를 위해 최초로 채택한 것으로 후보별 심사위원 9명의 점수·총점·평균점등을 산출, 즉시등위를 매기도록 돼 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집계상에 문제가 발생, 심사결과가 유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최측은 "빠른 시일안에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재소집, 심사결과를 재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대회에서는 미스코리아 진에 최지현(崔智賢·20·미스 서울·밴쿠버커뮤니티 칼리지 호텔경영학과 2년 중퇴)씨, 선은 김건우(金建祐·20·미스 전북·원광보건전문대의상과 2년)씨, 미는 양소현(梁素賢·20·미스 충북·청주대 연극영화과 2년)씨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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