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수강산 풍경' 10개 주제로…

해방이후 처음으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기획, 편집한 사진작품집 '백두에서 한라까지 렌즈로본 조국'이 2년여의 준비끝에 출간됐다.

사단법인 미래사회 정보생활(이사장 김형오)과 한국사진학회(회장 유경선)가 발행한 이 작품집에는 북한의 조선사진가동맹(위원장 허병석)이 공식적으로 참여, 남북작가의 작품이 나란히 수록돼 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렌즈로 본 조국'이라는 제목답게 백두대간을 따라 삼천리금수강산의 설경, 일출, 수목, 바다, 기암, 꽃무리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10개의 주제별로 나눠 실었다.작가는 우리측에서 김근원 문순화 송기엽 안승일씨 등 20명이며 북한측은 김용남 리성일 신성휘 선우금철씨 등 47명이 출품했다. 작품수는 남한이 1백17점, 북한이 1백26점이다.출품작의 경향을 보면 북한 작가들은 주로 스트레이트한 기록성에 충실한 반면 남한 작가들은 예술성을 지향한 창조적 의도의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

작품집 발간과 함께 29일부터 6월11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평양에서도 전시회가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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