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로 곤두박질쳤던 곡물자급도가 지난해 쌀 대풍으로 4년만에 30%선을 회복한데 이어올해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쌀 생산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전년보다 53만t 늘어난6백3만t에 달해 30.4%의 곡물자급도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곡물자급도는 양곡연도(전년 11월 1일부터 당년 10월31일까지)에 생산된 쌀, 보리, 밀, 옥수수, 콩, 감자, 고구마 등의 생산량을 최종 집계한뒤 사료용과 식용으로 소비된 양과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곡물자급도는 지난 65년 93.9%에 달했으나 90년에 43.1%로 떨어진뒤 96년에 26.4%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는 쌀농사 풍작으로 30%대를 회복했다.
농림부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따른 벼 재배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곡물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17만t 증가한 6백20만t으로 곡물자급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3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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