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핵실험을 잇따라 실시하자 두 나라와 마찬가지로 핵무기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이란의 행보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미 정치 분석가들이 28일 말했다.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스티브 코언 연구원은 "이란이 이번 실험을계기로 핵개발 계획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나마시아 지역 전문가인 토비 돌턴 연구원도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이 이란의 모험 가능성을 더욱 고조시켰다"고 분석하면서 미국은 오래전부터 러시아의핵기술이 이란으로 수출될 것을 우려해 왔다고 지적했다.
물론 러시아는 핵관련 기술이나 기타 대량살상 무기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돌턴 연구원은 파키스탄이 특히 회교권 국가들에 핵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제 국제사회가 '엄청난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언 연구원은 핵무기를 이른바 '이슬람 폭탄'으로 호칭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파키스탄으로서는 이란에 핵기술을 수출, 사우디 아라비아 등 이해 당사국의 반발을 사는데는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버드 대학 부설 케네디연구소의 매슈 번 연구원도 "파키스탄이 수십년전부터 핵무기 개발능력을 보유해왔지만 그동안 핵관련 정보를 외국에 수출하려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이같은견해에 동조했다.
그러나 이란이 '가능한 한 빨리' 핵개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은 그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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