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림욕 두배로 즐기기

삼림욕은 울창한 숲속에서 피톤치드(Phytoncide)를 마시는 자연활동이다.

피톤치드는 나무들이 박테리아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살균, 살충력을 지닌 방향성 물질이다. 주성분은 테르펜. 숲속의 향긋한 냄새는 테르펜이 공기중에 휘발되면서 발생하는것이다.

실내청정제 원료로 사용되는 피톤치드는 소염, 소독의 약리작용과 심폐기능 강화등의 효능이 있다. 또 자율신경을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림욕은 봄부터 여름까지 가능하지만 인파가 몰리는 한여름보다는 푸르름이 더해가는 6월이 좋다. 하루중에는 나무들이 가장 왕성하게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오전10시~낮12시가 적당하다.

산중턱 숲 가장자리 1백m 들어간 곳에서 숲 향기를 깊게 들이 마셨다가 조금씩 내뱉는 복식호흡을 한다. 가벼운 조깅과 산책, 등산을 겸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땀흡수가 잘되고 공기가 잘 통하는 헐렁한 면제 옷차림이 제격이다. 공기중의 피톤치드가피부와 직접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발은 걷기 쉽고 발이 편한 등산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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