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한 웃음주는 '따라지의 향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극단 '달구벌'이 제작.기획을 맡아 '예전' '

고도' 등 지역 극단이 참가하는 희극 '따라지의 향연' 공연이 6월 6.7일 양

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향토 연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대구 연극인들의 참여도를

높인 작품 '따라지의 향연'은 이탈리아의 배우 겸 극작가 에두아르도 스칼페

타(1853-1925)의 대표작. 젊은 남녀가 기지와 재치로 주변의 어려움을 극복,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로 희극적인 요소들이 어울려 관객에게 경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1887년 나폴리. 베베라는 가명으로 통하는 옥따브후작의 아들 유제니오는

요리사에서 일약 벼락부자가 된 가에따노의 딸 젬마를 사랑한다. 그러나 가

에따노는 유제니오의 부친 옥따브후작을 비롯한 귀족들이 직접 청혼해오지

않는한 딸을 내줄수 없다고 막무가내이다. 유제니오는 귀족이라는 체면때문

에 거절할 것이 뻔한 아버지와 친척들을 대신할 가난한 가족들을 변장시켜

결혼승낙을 얻어내는데….

김태석씨의 연출로 박상근 서영우 채치민 김종대씨 등 16명이 출연한다.

오후 4시.7시 공연. 문의 255-7732.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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