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전구간이 개통된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한달동안 5백14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하철공사가 1호선의 한달간 운행실적을 조사한 결과 완전 개통후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16만6천여명에 이르러 그동안 승객이 5백14만명을 넘었다는 것. 이같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부분개통 때보다 9만5천여명이 증가한 셈이다. 하루 평균 운송수입도 7천3백여만원으로 부분개통 때보다 4천3백여만원이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 및 운송수입은 당초 목표했던 하루 19만여명,9천여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것. 지하철공사는 "정액권 이용률이 전체 승객의 30~40%를 차지하고 있어 고정승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간대별 이용승객은 출.퇴근시간대의 승객비율이 전체의 32%정도였다. 지하철의 시발점이나 종점에 아직까지 대단위 직장단지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하철공사는 분석했다. 지하철 1호선 29개역 가운데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중앙로역으로 하루 평균 이용승객이 5만8천여명에 이르렀다. 반대로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각산역으로 하루 이용승객이 1천여명에 불과했다.
경로우대자와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 이용률은 부분개통시 하루 평균 4천6백여명이던 것이 완전개통이후 1만2천4백52명으로 2백70%정도 증가됐다. 대구 지하철이 노인,장애인등에게 친근하고 부담없는 대중교통으로 호응받고 있다는 게 지하철공사의 설명. 지하철공사 한 관계자는 "완전개통에 맞춰 시민편의를 위해 버스노선이 조정됐으나 지하철이 단일노선으로 이용시민이 한정돼 비가 오거나 축제기간,스포츠 중계 등이 있을때는 눈에 띄게손님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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