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F한파… 성서도 적게 팔린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개신교 성경전서의 보급부수까지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가 최근 정기이사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 97년 11월부터 올4월까지 국내에 반포한 성경전서는 54만8천7백47부로, 지난해 같은 기간(96년 11월~97년 4월)에 비해32%나 감소했다.

개신교계에서는 교세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도 불구하고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신도들이성경 구입까지 꺼려 헌 책을 빌려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 상승 등으로 성서 수출여건이 좋아져 대한성서공회가 해외에 보급한 성서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1백75만7천2백72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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