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트라이커-살라스 사모라노 뒤이을 골게터 급부상

이탈리아와의 경기서 2골을 성공시킨 마르셀로 살라스는 프랑스월드컵을 통해 급부상한 칠레 최고의 골잡이.

2년전 프랑스월드컵 예선이 시작될 때만 해도 이반 사모라노의 명성에 가려 무명선수에 불과했으나 사모라노가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진후 그의 공백을 메워 본격적인 골게터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남미지역예선 페루전에서 22세의 나이로 주장을 맡아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대0 승리를 이끄는 등 지금까지 월드컵예선에서 칠레가 얻은 32골중 3분1은 그의 차지였다.94년 대표팀에 발탁된뒤 95년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최연소 대표로 뛰었으며 지금까지 A매치 34경기에서 24골을 뽑아냈으며 지난 5년간 프로선수로 활약하며 150골이상을 기록했다.173㎝의 단신인 그는 공간을 넓게 이용하기 보다는 늘 골이 불가능할 정도의 좁은 페널티지역에서 '깜짝골'을 성공시켜 키가 큰 호나우도(브라질)와 대조적인 경기모습을 보여준다.이날 그가 넣은 두골도 모두 문전에서 이뤄진 것들이다.

96년 리베르 플라테에 3백만달러에 입단했으며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칠레축구선수 사상 최고인 2천3백만달러를 받고 이탈리아 라치오에 입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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