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범근 감독 인터뷰

"1승을 거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석주가 퇴장한 이후의 수적 열세를 극복치못한 것이 패인입니다"

대표팀 차범근감독은 13일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뒤 "하석주의 퇴장은 경고로 충분할 정도여서 승복키 어렵다"면서 "후반 최용수를 투입하려 했으나 수비 부담이 커 서정원을 교체투입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차감독은 "네덜란드와는 무승부를 기대하며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벨기에전에 총력을쏟겠으며 이 경우 16강 진출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차감독과의 일문일답.

▲3대1 패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2골차 패배는 너무 큰 점수차다. 선취골을 뽑은 이후 잘해나갔으나 하석주가 퇴장하면서수적 열세를 극복치 못했다. 중요한 선수들이 대회에 임박해 부상하거나 병에 걸려 회복치못한 것도 큰 원인이다.

▲선수 기용에 문제는 없는가

-최용수는 황선홍과 콤비를 이룰때면 잘 해왔지만 혼자있을 때에는 볼키핑력이 떨어진다.또 개막전을 보면서 팀이 전반적으로 안정돼야 하겠다고 판단해 공수에 노련한 선수들을 포진시켰다. 이민성과 유상철로 하여금 뒤를 받쳐 힘을 축적하고김도훈을 양쪽 날개 고종수,이상윤이 적극적으로 돕도록 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하석주의 퇴장으로 모두 어긋났다.▲남은 경기는 어떻게 치르겠는가.

- 어려운 상황이 됐다. 모든 경기는 끝나봐야 알겠지만 차분히 준비하겠다. 네덜란드는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지만 수비를 튼튼히 하면 비길 수 있을 것이다. 비긴다면 벨기에전에 온 힘을 쏟아 16강 진출을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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