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역효과 초래 경고

미사일의 개발,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미국의 제재조치 완화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 중앙통신이 이날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재제조치를 완화한 후에야 미사일 기술 수출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 상당히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을 주지못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한편 북한은 16일 미사일을 개발, 수출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막으려면 하루빨리 경제제재를 풀고 수출중지로 인한 경제적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그 누구도 우리 미사일정책을 흥정할 권리가 없다'는 제목의 논평기사에서 "미국이 우리를 반세기이상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하여 우리의 외화획득 원천은 극히 제한돼있고 따라서 미사일 수출은 우리가 하는 수 없이 택한 길"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이 진실로 미사일 수출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경제제재를 해소하고 미사일 수출 중지로 인한 경제적 보상을 하는 길로 나와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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