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수정 또 동해 침범 6.25참상 되새기자

또다시 북한잠수정이 동해안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톱뉴스를 잠식했다. 대다수 시민들은한편으론 놀라면서도 이제는 어느덧 무감각해진 듯 한때의 가십거리로 지나쳐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얼마전 역사적인 평화의 소떼가 천만 이산가족의 희망을 싣고 판문점을 통과해 북쪽으로 향하는 감동어린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은데, 잠수정 출몰이라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모처럼의 남북대화 분위기를 경색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섣부른 통일의 꿈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우리 민족이 동족간에 총부리를 겨누고 산하를 피로 물들인 한맺힌 6·25전쟁이 일어난지 48주년이 되는 날이다.

48년전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자 너와 내가 하나가 되어 나섰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그때의 우리들 가슴속에 샘솟던 애국심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언젠가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할 조국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경아(대구시 신암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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