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쇠고리형 가스총 국내반입 차단 비상

항만의 금속탐지기, X레이기에도 쉽게 탐지되지 않는 불가리아제 열쇠고리형 가스총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얼마전 호주에서 체포된 이 총의 소지자는 싱가포르공항을 무사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달러면 살수있는 것으로 알려진 길이 7.6㎝, 폭 2.5㎝의 열쇠고리형 가스총은 32구경으로고리를 잡아 당겨 실탄 2발을 장전한 뒤 단추를 눌러 가스추진식으로 발사하게 돼 있다. 총구를 간단하게 개조할 경우 유효사거리가 20m정도나 돼 인명살상용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기획부 대구지부는 25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세관, 경찰, 공항공단 등 검색요원들을 상대로 열쇠고리형 가스총이 X레이 탐지기 통과시 총기의 형체 및 금속탐지기반응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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