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전선주변지역 발생 전자장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자문위원회는 25일 송전선주변 지역에 형성되는 전자장이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NCI자문위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온 전자장의 발암론에 관한 10일간의 토론끝에 이날 19대9로 전자장이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NCI자문위 위원장 마이클 갤로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결론이 전자장의 발암위험이 높다는뜻은 아니라고 말하고 "위험도는 다른 많은 발암요인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NCI자문위는 여러 연구보고서들을 종합분석할 때 송전선근처에 집이 있는 아이들은 연소성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다소 높아지고 상당한 전자장에 노출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성인은 만성백혈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CI자문위는 그러나 주택내부의 전선 노출이 성인에게 암을 일으킨다든가 전자장이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출생결함같은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충분치않다고 말했다.전자장이 질병과 연관이 있느냐의 여부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고있으나 일부 소비자단체는전력회사들을 상대로 송전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전선에 보호막을 입혀주도록 압력을행사하거나 법적인 소송을 제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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