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를 통해 침투했던 북한 잠수정이 북한노동당 작전부(부장 오극렬 대장) 예하313연락소 소속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베일에싸인 313연락소의 역할과 규모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산에 기지를 두고 있는 313연락소는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와함께 해상을 통한 대남 침투공작을 전담하는 특수부대로 추정되고 있지만 두 부대가 맡는임무의 성격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군사시설 정찰 및 정보수집, 암살, 폭파, 비정규전 부대 침투등 군사적성격에 무게를 둔 침투임무를 주로 하며 예하에 게릴라부대, 정찰부대, 해상처, 지원부 등 4개 부서를 두고 있으며 해상침투공작은 해상처가 담당한다.
인민무력부 정찰국 해상처는 2, 3, 4침투기지와 22전대로 구성돼 있는데 지난 96년 강릉에침투한 상어급 잠수함은 바로 22전대 소속이었다.
인민무력부 정찰국과 달리 노동당 작전부는 고급 공작원 호송, 중요시설 정찰 등 보다 은밀하고 정치적 성격이 강한 임무를 주로 한다.
또 같은 특수부대라도 노동당 직속부대는 인민무력부 소속 부대보다 당성이나 훈련정도 등에서 훨씬 수준높은 대원들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김정일(金正日)이 313연락소에 직접 격려차 방문한 사실로 미뤄 이 부대가매우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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