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LG쯤이야

주말 2연전 싹쓸이

삼성라이온즈가 LG에 2연승, 2위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27, 2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9, 10차전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12대4,7대6으로 각각 승리했다. 삼성은 LG전 7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시즌 35승1무27패를기록, 3위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였다.

양일간 삼성은 홈런 7방을 가동한 타선의 힘으로 LG를 눌렀다. 27일 경기에서 이승엽은 팀이 7대1로 앞선 4회말 1사후 시즌 23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을수립했다. 이승엽은 6월 한달간 13개 홈런으로 한화 장종훈(91년8월)과 현대 박재홍(97년8월)의 월간 12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양준혁은 1회말 선제 결승 3점홈런을 날린후 3회말 연타석 투런홈런(시즌13호)을, 신동주는3회말 양준혁에 이어 랑데부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삼성 선발 베이커는 팀타선의 지원을 업고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9승(2패)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28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경기 막판 신동주와 김한수의 랑데부 홈런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5대4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1사후 신동주는 바뀐 투수 송유석을 우중월 솔로홈런(시즌10호)으로 공략했고 김한수는 좌월 솔로포(시즌 8호)로 통산 2백39호 랑데부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양팀의 5회 공방에서 갈라졌다. LG는 0대2로 뒤진 5회초 4안타를 집중하며 3득점, 경기를 역전시켰고 삼성은 5회말 곧바로 정경배의 중월 솔로홈런(시즌7호)과 상대 3루수 실책,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5대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5회초 선발 성준을 구원한 삼성 곽채진은 4승(3패4세이브)을 챙겼고 8회초 마무리로 나온파라는 9회초 난조를 보이며 2실점,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무사 1루에서 김동수를 병살타로 제압하며 11세이브(2승4패)를 올렸다.

◇전적(28일)

▲대 구

L G 000031002-6

삼성 020030020-7

△삼성투수=성준 곽채진(5회.승) 전병호(7회) 파라(8회.세) △LG투수=최향남(패) 김기범(7회)송유석(8회) △홈런=정경배(5회1점) 신동주(8회1점) 김한수(8회1점.이상 삼성) 김동수(6회1점.LG)

▲잠 실

한 화 3-5 O B

▲인 천

해 태 3-8 현 대

◇전적(27일)

▲대 구

L G010001020-4

삼성30413100×-12

△삼성투수=베이커(승) 최재호(7회) 김진웅(8회) △LG투수=김용수(패) 민원기(3회) 손혁(4회) 김민기(6회) 신윤호(8회) △홈런=양준혁(1회3점, 3회2점) 신동주(3회1점) 이승엽(4회1점.이상 삼성)

▲잠 실

한 화 1-0 O B

▲인 천

해 태 7-1 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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