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6국,남미2국 진출 확정

98 프랑스월드컵대회 8강진출국이 아르헨티나를 마지막으로 모두 확정돼 3일부터 준준결승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유럽팀이 강세를 보여 개최대륙이 우승한다는 역대월드컵 징크스를 예고하고 있다.

8강티켓을 거머쥔 팀은 유럽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등 6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2개국이다.

제1회 우루과이대회부터 94미국월드컵까지 14회동안 개최대륙이 우승하지 못한 대회는 브라질이 줄리메 컵을 안은 58년 스웨덴대회가 유일했다.

브라질이 세계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개최대륙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유럽팀들의 대항을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8강의 전력으로 볼때 브라질, 네덜란드와 독일, 이탈리아-프랑스전 승자가 4강에 접근했다는 평가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주최국 프랑스는 이탈리아와의 8강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를 4대 1로 누른 덴마크는 복병으로 떠 올랐지만 브라질과 맞붙게 돼 4강진출이 힘겹게됐다. 네덜란드는 남미축구의 거인 아르헨티나와 격돌, 이탈리아-프랑스전과 함께 8강전의빅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강에서 멕시코에 고전하며 힘겹게 8강에 오른 독일은 크로아티아를 이길 경우 큰 경기에서 강한 노련미를 바탕으로 결승진출도 내다볼 수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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