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 프로야구

98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돌고있다.

팀별로 페넌트레이스 1백26경기의 절반 정도인 59~64게임씩을 치른 현재, 현대는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삼성은 2위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6월 한달간 잠실에서만 6연승하는등 서울 연고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14승1무9패(승률 6할9리)를 기록했다. 용병 투수베이커는 한달간 2경기 완투승 포함 4승을 올려 팀 상승세를 주도했고 이승엽은 13홈런으로'한달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는등 활화산같은 타격을 과시, 야구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LG는 삼성과 3.5게임차로 벌어졌지만 3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쌍방울과 한화, 해태, OB는4~7위를 형성, LG와 2게임차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전반기를 마감하는 이번주에는 잠실, 사직등 6개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삼성은 이번주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롯데와 해태를 상대로 7연전을 갖게 돼 2위자리를 더욱 다질수 있을전망이다. 삼성은 4승 이상을 거둬 3위와의 간격을 3.5게임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주중경기는 시즌 4승1무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꼴찌팀 롯데와의 원정 4연전(2일 더블헤더 포함). 삼성으로서는 최근 선발 투수진에 '롯데 킬러'성준이 가세, 투타 전력에서 롯데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연승도 기대할만하다.

주말경기는 시즌 5승4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해태와의 3연전. 삼성은 투수 로테이션상해태 에이스 이대진을 피할수 있어 2승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는 홈런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승엽이 전반기내에 몇개의 홈런을추가할수 있느냐가 관심사. 베이커와 위재영이 나란히 9승을 마크중인 다승 부문도 누가 먼저 10승 고지에 오를지 흥미를 끌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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