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바그다드APAFP연합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정찰비행중이던 미 전투기가 30일 이라크 방공포대의 레이더추적 시스템 작동을 탐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라크측은 지난 96년 11월 이후 1년반여 만에 처음인 미군기의 이라크 레이더기지 공격에대해 "부당하고 호전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추적시스템 가동 사실을 부인했다.미 국방부측은 이날 오전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감시비행중이던 10대로 구성된 다국적군 편대중에 포함된 영국 토네이도 전폭기들을 향해 이라크측이 추적레이더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영국기와 합동비행중이던 미공군 소속 F-16전투기는 이라크 방공포대의 이같은 활동을 탐지, 자체안전 확보차원에서 즉각 레이더기지 파괴용 미사일(HARM) 발사로 대응했다고 미국방부는 말했다.
미 국방부측은 미사일이 이라크 레이더시설에 명중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으나 영국측은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후속사태가 더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면서 이라크측에 대해 "미군기나 다국적군 공군기가 위협받을 경우 매우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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