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인수되는 충청은행 직원들이 하나은행의 인수작업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대전시내 한 지점의 지점장이 직원들을 모두 이끌고 인수작업에 적극 협력해 이채.하나은행에 따르면 충청은행 대전 가양동지점의 박종덕지점장은 하나은행측의 인수작업이시작된 지난 29일 오전 8시부터 청원경찰을 포함한 직원 8명 전원과 함께 출근해 인수에 나선 하나은행 직원들에게 업무를 깨끗이 인수인계.
박지점장은 자신이 이같이 자진해서 인수인계에 나서는 것은 자신을 채용해달라는 것이 아니며 설사 채용하려 한다해도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대신 지점장으로서 지점직원들의 생계를보장하고 거래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설명.
그는 자신이 은행내에서는 의리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 인수작업에 협조함으로써 배신자로 낙인 찍힐지 모르나 지점직원들의 수장으로서, 또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점포장으로서의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첨언.
한편 이같은 소식을 보고 받은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가급적 박지점장 이하 전원을고용승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관련부서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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