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른 운전문화 세우자-교차로통행 "요주의"

'교차로는 생(生)과 사(死)가 교차하는 곳'

96년 한해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중 교차로 또는 교차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전체의25.9%에 이른다. 교통사고의 4분의 1이 넘을 정도로 교차로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크게 세가지. 무엇보다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다. 교차로는 말 그대로 길이 만나는 지점이기에 사람과 차량이 집중된다. 다음으로는 교차로를 무리하게 통과하려고 하는 운전자의 심리 탓이다. 교차로에 접근할 때 운전자는 "교차로 신호에통과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신호를 받고 멈춰야 할 것인가"란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교통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운전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교차로를 통과하려고 가속 페달에 발이 가는반면 무사고 운전자는 중간에 신호가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 브레이크 페달 위에 발이 얹혀진다. 마지막으로 교차로에선 자신이 진행할 방향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높아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보행자와 자동차와의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도로교통법은 교차로 통행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명시해 놓고 있다. 교차로 통행 방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사고위험이 높은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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