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스트리트매거진이 선보인다.
스트리트매거진을 표방한 '×딱지'가 5일 창간된다. 핸드북 56쪽 크기로 대구의 문화 예술소식과 기사를 담는다.
창간호에는 '사진영상의 해를 맞이하여''도용과 표절' 등 기사와 회화작품 '고도를 기다리며' 등을 싣고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도 안내한다. 발행인 박시찬씨(30)는 "예술관련 학과에서돌려 볼 수 있는 책으로 일단 창간해 9월부터 스트리트매거진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스트리트매거진(Street Magazine)은 신세대를 겨냥한 '거리잡지'. 현장감 넘치는 소식과 감각적인 디자인, 20대를 위한 '튀는' 내용등 신세대를 위한 새로운 잡지다.
이미 서울에선 '인 서울 매거진''클립''붐''페이퍼'등 5~6개가 성업중이며 쿠폰북(쿠폰과 문화소식을 담은 작은 책)까지 합하면 30여개 잡지가 거리를 메우고 있다. 무가지로 거리, 카페를 중심으로 배포된다. '광수생각'과 '도널드 닭'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박광수와 이우일씨도 스트리트매거진에서 활동하다 발탁된 케이스.
대구의 공연기획사인 씨앤제이(C&J)의 최원준씨(34)와 영화기획자 이하영씨(34)도 올 연말스트리트매거진을 창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필진과 기사, 구성, 디자인 등을 대구 독자 취향에 맞춰 대구에 본격 스트리트매거진 시대를 열 계획이다.
스트리트매거진 형식은 아니지만 대구 문화소식을 담은 '감성지수'(감성 펴냄)도 7월 창간,대구에 문화 잡지 창간붐에 일조하고 있다.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박기성교수는 "대구 문화에 대한 굶주림이 적극적인 표현으로 가시화된 것"이라며 "지역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의 호응도를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