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 직원들의 출근거부 등으로 금융업무가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수은행측의고소에 따라 검찰과 경찰이 전산 분야 핵심요원등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김태동 대동은행관리인(56)이 1일 오전1시 강희대씨(39·제휴전산망과장)등 대동은행 전산핵심요원 10명을 수성경찰서에 고소해옴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로 본격적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이날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경찰은 1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피고소인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상참작한다는 방침아래 가족들을 동원한 설득작업을 병행중이다.
현재 고발당한 대동은행 직원들은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다 잠적한 상태다. 경찰은 우선전산직원들만 업무에 복귀할 경우 나머지 직원들은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보고 전산직원들 소재 파악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검찰도 핵심전산요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은행측의 고소가 없더라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키로 하는 한편 5개은행 전산담당자 49명을 1일 출국금지 조치했다.이에대해 대동은행 노조관계자는 "컴퓨터의 비밀번호 조작도 전원을 끄지도 않았다"며 "이미 사표를 내놓은 판국에 일을 하지않는다고 업무방해죄에 해당될수 있느냐"며 반발했다.〈崔正岩·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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