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우리 노래'. 국내가수들의 해외진출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태리제 오토바이를 협찬받아 뮤직비디오 '나나나'를 완성한 유승준을 비롯 최근 일본 나들이를 시작한 '미녀 삼총사' S.E.S, 일본 음악축제에 참여하는 리아, 독일에서 음반을 내는디바 등.
국내 정상을 달리는 유승준이 곧 이태리를 포함한 유럽 TV전파를 탄다. '나나나'비디오는유럽 MTV를 비롯 이태리 3개 TV채널에 방영되고, 이태리 아프릴라 스파 컨설팅사는 유승준의 뮤직비디오를 홍보용 비디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태리의 이 회사는 또 유승준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데 에이전트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는 것. 이태리를 베이스캠프로 유럽시장을 노린다는 유승준의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5월12일 강산에와 함께 일본 오사카 히트비트 공연장에서 열린 '코리안 팝 카니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아. 그는 현지에서 일본 5대 음반사중 하나인 킹레코드와 자신의 1,2집 앨범에 대해 라이선스 수입계약을 맺고, 일본에서의 음반홍보 활동을 갖기로 했다. 팝스타일로 녹음한 음반도 별도로 제작키로 했다. 이와함께 리아는 상당한 개런티를 받고 오는9월3일 후쿠오카 음악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
S.E.S는 NHK나 후지 등 일본TV를 통해 일본팬 공략에 나섰고, 강수지는 뮤지컬 '은하철도999'에 출연하는 등 일본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또 디바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영어음반을 출시할 예정으로, 유럽진출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80년대 조용필 계은숙 김연자 등이 엔카 팬들과 재일동포들을 겨냥해 일본에 진출한 뒤 최근 2~3년사이 국내가수들의 외국진출이 활발하다. 지난 95년 김건모가 '핑계'를 영어앨범으로 낸뒤 박진영 주주클럽 클론 등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음반 홍보활동을 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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