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5·LA다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올들어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코리언 특급' 박찬호는 3일 오전 9시3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엘링턴구장에서 벌어진 텍사스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 8.1이닝을 7안타 1실점(비자책)으로막아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원정경기 5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최근 2연승, 전반기를 7승5패(방어율 4.76)로 마감했다. 이날 박찬호는 시속 1백50㎞대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완벽한 제구력으로 자유자재로구사, 아메리칸 리그팀 타율(2할9푼) 1위팀 텍사스의 막강타선을 제압했다. 볼넷은 단 2개만허용했고 투구수는 1백19개.
박찬호는 1회말 수비를 내야땅볼 3개로 삼자범퇴 처리,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말에는 수비실책으로 1사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으로 투아웃을 잡고 보크로 1실점한후 후속타자를외야플라이 처리했다.
박찬호는 9회말 1사에서 리 스티븐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후 아쉽게 마운드를 래딘스키에게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호투를 바탕으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홈런 1방 포함11안타로 4득점했다. 다저스 포수 찰스 존슨은 2회초 무사 2, 3루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우중월 3점홈런을 뿜어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5회초 라울 몬데시와 게리 세필드의 연속안타후 내야땅볼과 코네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일경기 전적
L A 030010000-4
텍사스 0100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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