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 히바우두

파리-예상외로 강력한 덴마크의 공격을 잠재우며 브라질을 준결승전에 진출시킨 히바우두(26)는 스페인 프로축구클럽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랭킹3위인 연봉 2천9백75만달러의 선수.히바우두는 이날 경기에서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도 않는 그에게 바르셀로나클럽이 거액을투자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줬다.

평소에는 '중원'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지만 스트라이커가 상대수비에 봉쇄돼 공격의 물꼬가 막히거나 프리킥 및 코너킥찬스에서는 최전방 공격에 가담, 상대골문을 위협한다.이날 1대1 동점에서 만든 골이 단적인 예. 호나우도가 밀착마크를 당해 자신의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자 페널티지역까지 쏜살같이 달려들어가 골로 연결시킨 것.

94년 3월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졌으나 쟁쟁한 선배들에밀려 이번 월드컵 개막전까지 A매치 9경기에만 출전했다.

9경기에서 5골을 기록, 웬만한 스트라이커를 능가하는 골 결정력을 보였다.

187cm, 75kg으로 브라질선수로서는 큰 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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