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세리가 다시 쓴 골프역사

박세리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8제이미파크로거대회에서 세계 여자골프의 역사를바꿔 놓았다.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18홀을 61타로 마무리했고 72홀(4라운드) 합계 2백61타도 신기록이다. 1-4라운드 합계 23언더파는 타이기록.

72홀을 도는 동안 29개 홀에서 버디 이하(버디.이글 등)를 기록, 종전기록 25홀을 경신했고사상 세번째로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열린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한 선수로 등록됐다.신기록행진의 첫 단추는 2라운드에서 기적의 61타로 꿰었다.

18홀 한 라운드에서 61타를 친 것은 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종전기록인 62타를 1타 경신한 것이고 미프로골프(PGA) 기록인 59타에도 불과 두 타밖에 뒤지지 않는 경이적인 성적이다.

3라운드에서 우승을 사실상 확정, 마음의 여유를 가진 박세리는 결국 1-4라운드합계 2백61타로 우승컵을 안음으로써 또 다른 기록을 남기게 됐다.

LPGA투어 사상 72홀(4R) 최저타 종전기록 2백65타를 갈아치운 것.

아쉽게도 최다언더파 종전기록인 23언더파는 경신하지 못하고 타이에 만족해야했다.종전의 최저타기록은 지난 해 필드크레스트캐논클래식에서 웬디 워드, 올 해 올즈모빌클래식에서 리사 월터스가 세웠던 2백65타였다.

최다언더파기록 역시 두 선수가 작성한 23언더파.

최저타기록과 최다언더파기록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대회마다 경기가 펼쳐지는 골프장의기준타수가 다르기 때문.

LPGA투어 신기록을 작성한 나머지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박세리는 최저타(종전 265타),최다언더파(종전 19언더파), 2위와의 최다타수차 우승(종전 8타) 등 각종 대회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US여자오픈 챔피언이 곧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 2연승하기는 지난 86년 제인 게데스이후 12년만에 처음이고 서그스(52년), 게데스에 이어 사상 세번째다.

▨98제이미파크로거에서 작성된 박세리의 신기록

▲18홀 최저타=61타/LPGA투어 신기록(종전 62타)

▲72홀 최저타=261타/LPGA투어 신기록(종전 265타)

▲72홀 최다언더파=23언더파/LPGA투어 타이기록

▲72홀 최다 서브파(버디 이하) 홀=29홀/LPGA투어 신기록(종전 25홀)

▲대회 최저타=261타(종전 265타)

▲대회 최다언더파=23언더파(종전 19언더파)

▲대회 최다타수차 우승=9타(종전 8타)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투어 2연승=루이스 서그스(52년), 제인 게데스(86년)에 이어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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