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리 안정세 긍정적 요소

지난주 증시는 엔화 안정과 금리가 IMF 체제 이전 수준까지 하락한데 따라 한때 지수 3백2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고객예탁금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아 다시 3백선대로 내려앉고 말았다.

현재 투자심리가 안정된 배경으로는 △일본의 영구 감세조치 기대감에 따른 엔화 약세추세둔화 △일관적인 매도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의 관망세 △정부의 지속적 금리인하 노력에 따른 금리 하향안정세 지속 등으로 요약된다.

금융권 및 기업의 막대한 부실채권의 처리문제, 수출 부진, 내수경기의 극심한 침체에 따른신용경색등 우리경제의 구조적인 불안정성들이 엔-달러환율 및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잠시 망각되고 있는것 같다.

장세의 추세전환이 있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해소와 환율 및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 안정에 대한 신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 외국인들은 엔화 및 다른 동남아 통화에 비해 원화가 고평가됐다는인식을 갖고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주식투자나 직접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인이 되고있다.

현재의 금리하향 안정세는 지속여부가 의문시되며, 증시로의 자금유입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무리이지만 투자심리 안정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지수는 3백~3백20의 박스권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와 같은 제한된 증시 유동성 아래에서는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했지만 현재와 같이 기업의 구조조정과 퇴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우량주의 범위를 더욱 좁혀4대 그룹내 핵심우량주 중심의 단기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지역 1본부장.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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