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녀돕기 나선 찰스 英 왕세자

베를린찰스 영국왕세자는 16일 어린이창녀 지원기금 모금운동을 개시했다.

전부인 다이애나의 돌연한 사고사 이후 1년동안 보다 자비롭고 진실된 모습으로 변신하기위해 노력해 온 찰스왕세자는 인도 사창가에서 구조된 네팔 소녀들을 수용하고 있는 카트만두 보호소 지원금으로 5만파운드(8만달러)를 모금할 계획.

지난 2월 네팔을 방문, 창녀 보호소를 시찰한 그는 영국 최대 발행부수의 타블로이드신문선지에 실린 공개서한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히말라야산맥 풍경수채화의 한정판 판화 5백장을 1백50파운드씩 받고 판매한다고 발표하고 독자들에게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요청했다.찰스는 매춘시장에서 고통받는 소녀들 처지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모질고 비통한 것"이었다고 술회.

찰스왕세자는 '자비의 천사' 아누라다 코이랄라(47)여사가 운영하는 이 창녀 보호소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영국원조로 설립된 보호소에는 가난한 여성과 소녀 1백35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들은 이곳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있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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