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동영씨 장편소설 '드래곤…' 7·8권

이영도씨의 장편소설 '드래곤 라자'(황금가지 펴냄) 7,8,9권(전12권)이 출간됐다.PC통신 하이텔에 연재돼 인기를 끈 '판타지 소설'. 판타지 장르는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치는 모험이야기. 작품무대는 인간, 드래곤, 오크, 페어리 등 일곱 종족이 어울려살고 있는 환상의 세계. 인간의 영웅 루트에리노가 드래곤 군주를 물리친뒤 세운 나라, 바이서스. 바이서스가 이웃나라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왕국의 구석진 곳 헬턴트 영지는 드래곤의 폭력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이곳에 바이서스 왕가의 한 드래곤이 파견되면서 이야기는시작된다. 주인공인 17세 소년 후치는 헬턴트 영지의 양초제조공 아들. 그는 숱한 모험을 겪으며 드래곤 라자를 찾아간다.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인 '드래곤 라자'의 존재와 정체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은 이종족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그때부터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결국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것은 '타인과의 교류'. 밝고 활달한 문체와 유머와 위트,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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