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시몬스는 행복한 가정을 가진 유능한 비밀요원. 부장 윈의 함정에 빠져 북한의 생화학무기공장을 폭파하러 갔다가 최후를 맞는다. 지옥에 떨어진 시몬스에게 악마는 가족을 만나게해줄테니 지옥 군대를 이끌고 천상을 공격하라고 부추긴다. 결국 '스폰'으로 지상에 돌아온시몬스는 사랑하던 여인 완다가 자신의 친구 테리의 아내가 돼있는 사실을 알고 복수심에불탄다.
17일 개봉된 마크 디페 감독의 SF물 '스폰'은 원작자 토드 맥퍼레인의 만화를 바탕으로 20세기말의 암울한 자화상을 그려낸 영화. 악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스폰'은 지금까지 선을위해 싸운 영웅들과 정반대로 '어둠의 기사'로 등장한다. 그는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마음의 평화. 누구나 원하지만 쉽게 가질수없는 이 평화를 그 역시 원한다.
천국과 지옥, 선과 악, 영웅과 배신에 관한 암울한 자화상이 배어있는 이 영화는 스토리보다현란한 특수효과가 볼거리다. 지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전투장면, 온몸에서 사슬과 쇠꼬챙이가 튀어나오는 장면 등 최고의 시각효과를 살린 이 영화는 마치 한편의 전자오락게임을보는 것처럼 즐기면 된다. 마이클 제이 화이트, 존 레기자몬, 니콜 윌리엄슨 출연. (씨네아시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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