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창원 산악수색작업 중단

탈옥수 신창원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찰은 20일 추적수사 닷새째를맞았지만 도주 흔적이나은신처에 대한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실시해왔던 구룡산.대모산 일대의 산악 수색작업을 종결하고 이날부터 신의 최초 출현지점인 포이동 일대에 병력을 집중투입, 탐문수사를 통해 은신처나 연고자를 찾는데 주력키로 했다.

성낙합 수사본부장(서울경찰청 형사부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대규모 산악수색을 벌인 결과,신이 산으로 도주했거나 산에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이제부터는 병력을 효율적으로 운용, 현장 중심의 탐문수사에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앞서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2동 한 사찰 화장실에서 신과외모가 흡사한 30대 남자가 옷을 갈아입고 20대 여자와 함께 사라졌다는 신고에 따라 인근유흥업소와 숙박업소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고 있으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은 그러나 제보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데다 지난 14일 엔터프라이즈 차량을 도난당한곳도 성북2동이라는 점을 중시, 신의 연고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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