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회원권 사기분양

대구지방경찰청은 경산 대구컨트리클럽 및 인산종합건설 전대표 우기정씨(52)가 중국 대련골프장 회원권을 사기 분양했다는 정보를 입수,우씨의 사무실 및 관련계좌등에 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우씨는 중국 대련시 소재 대련컨트리클럽 조성 공사에 참여하면서 지난96년6월 '코리아 레저'라는 사무실을 대구에 차려놓고 김모씨(46·구미시 원평동)등 2백명으로부터 1계좌에 3천만원씩을 받고 회원권을 판매한 혐의다.

그러나 회원들은 우씨가 당초 대련컨트리클럽 회원 및 대구컨트리클럽 준회원 대우를 해준다면서 회원권을 판매해놓고 대련골프장에서는 회원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며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씨는 또 해외의 골프장 회원권을 내국인들에게 판매하려면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허가없이 불법으로 회원권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장부 확인이 끝나는대로 다음주쯤 우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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