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통폐합 인건비 3백억 줄여

지난 82년부터 진행된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라 경북에서는 1천1백82명의 교사가 감축됐으며 이로 인한 인건비 절감효과는 연간 2백9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61억원의 학교 운영비가 절감됐으며, 이 돈은 다른 학교에 투자돼 학교당 매년 1천8백만원 가량의 혜택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집계는 포항 대도중 행정직원 김낙원씨(37)가 지난 16년간 이뤄진 경북도내 1백18개 본교와 2백42개 분교장 통폐합, 2백18개 분교장 개편 등의 효과를 분석, 동국대 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서 제시됐다.

김씨는 논문에서 "그동안 소규모 학교는 도시학교에 비해 4∼5배 가량의 투자가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학력은 도시 보다 떨어지는 등 비효율성이 높았으나, 통폐합 결과 학교당 학생수가 10∼15명 정도 증가돼 적정 학생수를 유지하게 됐다"며 "이 덕분에 학생들의 사회성향상에 기여했고 6천5백여명 학생들을 복식수업에서 해소시킬수 있었다"고 평가했다.〈포항.林省男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