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마트등 외국 대형업체 한국진출

세계적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한국 진출로 국내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통업계 인력의 대거 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 월마트의 한국마크로 인수가 공식 발표된 후 한국마크로에는 할인업체 직원들을비롯한 유통업계 경력사원의 월마트 취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8일 한국마크로에 따르면 월마트의 국내 진출 발표 후 매일 10여건의 취업문의전화가 몰리고 있으며 주로 인력 채용 시기와 방법, 자격 기준, 급여수준 및 근무여건 등을 문의하고 있다.

한국마크로측은 인력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취업희망자들을 되돌려보내고 있지만 이날 현재 4명이 "일단 받아달라"며 이미 이력서를 제출했다.

월마트는 한국마크로 이외에 뉴코아백화점의 킴스클럽 등 수도권의 신규 점포를 추가 물색하고 있어 1단계 진출계획이 확정될 하반기 중으로 대규모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월마트가 인터넷을 통해 '할인점 근무경력 1년이상의 영어능통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국내 인력스카우트업체를 통해 핵심인력을 맨투맨 방식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으나 월마트 국내홍보 대행사인 뉴스커뮤니케이션사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외국 유통업체들은 국내 유통업체보다 높은 급여와 보다 좋은 근무조건 등을 내세우며 국내기존업체의 인력들에게 손길을 뻗쳐오고 있어 신세계 E마트와 뉴코아 킴스클럽 등 토종할인업체들이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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