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도 실적따라 인사고과

보건복지부가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고과를 폐지, 업무추진능력과 실적에 따라 직원들을 평가하기로 해 관료 사회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모임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연공서열을 토대로한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상반기 근무평가자료를 모두 반려토록 지시하고 30일까지 업무추진능력과 실적에 따라 다시자료를 만들어 제출토록 했다고 복지부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복지부 간부들은 김 장관의 이번 조치가 형식, 온정주의를 탈피해 능력과 실적이라는 객관적인 잣대를 인사고과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적용 범위및 대상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 장관은 그같은 기준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간부직원들에 대한 평가를 달리하겠다고간부진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료사회에서 연공서열은 인사고과의 우선적인 잣대로 인식돼온 것이 주지의 사실인 점을 들어 이번 조치가 관료조직을 근저에서 흔들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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