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발전소는 원전 가동 중단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해파리 새우등 해양생물의 잦은출현에 대비한 방어전략 구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일 오전11시30분쯤 수천t의 해파리떼가 원전 취수구로 몰려들어 오물제거망을 막는바람에 냉각수 공급이 제대로 안돼 1호기가 60%, 2호기가 35% 각각 감발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취수구에 길이 1㎝ 미만의 새우떼가 몰려들어 12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되는등 88년 상업운전 이래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가동중단만도 자그마치 4차례나된다.
최첨단 장비와 설비를 자랑하는 울진원전으로서는 여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그러나 이번에는 몇차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군탐지기 그물망 설치등 해양생태변화감시와포획 기능을 강화한데다 직원들의 신속한 제거작업으로 발전정지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냈다.
홍보부 신희영과장은 "해양생물의 집단번식과 유입에 관한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곧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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