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외국기업 상여금 삭감

국내 외국기업 상여금 삭감 내수침체...복리후생비용등 줄여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극심한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최근들어 임금동결과 상여금 삭감 등을 단행하고 있다.

한국얀센의 경우 가족 휴가비와 여름 휴가비 등 50만원을 직원들의 사전 양해를 거쳐 지급을 중단했으며 임직원들에게 여름 휴가 중 제공하던 콘도 사용도 제한했다.

한국듀폰도 올해 임금을 동결한데 이어 월 7만원에 이르는 체력단련비와 콘도 이용료 보조등 각종 복리후생비 지원을 폐지했다. 또 국제전화도 별도의 암호를 입력해야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경비절감책을 펴고 있다.

일부 승진자를 제외한 임직원 임금을 전면 동결한 한국IBM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 외엔 해외 출장도 모두 중지시켰으며 영어 학습비 지원과 사외기획회의 등도 폐지했다.외국업체 관계자는 "극심한 내수위축으로 외국기업들이 앞다투어 복리후생비용을 절감, 결국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이 삭감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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