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이번주 주가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매수를늘리고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를지, 금리하락에 따른 고객예탁금 증가가 어느정도 늘어날지가 장세변환의 열쇠다. 특히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의 동향은 장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는 엔화불안, 대기업 증자 등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저가권 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보였다. 이번주 주가는 개인매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외국인 자금이 어느정도 유입되느냐에달려있다.

외국인 매매비중은 최근 3~4%로 떨어졌지만 메릴린치 템플턴 등 외국 투자금융기관의 한국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 모건스탠리지수의 한국비중 확대 등으로 매수폭이 서서히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원화가치 하락가능성과 엔화불안 등으로 당장 큰폭의 매수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양쯔강 범람으로 평가절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위안화의 동향도 장세를 어렵게만드는 요인이다.

내부적으로는 금리하락에 따라 시중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지 관심거리다. 은행간 콜금리가 한자리대로 떨어졌고 회사채 금리도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 우량주들이 대규모 증자나 엔화불안 등으로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데다대중주 상승세마저 주춤해 전체 장세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증시자금이 쉽게 확충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때문에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옮겨갈 가능성이 높고 실적호전주가 우선 대상에 오를 것으로점쳐진다. 저가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의 종목발굴 작업도 치열할 전망이다.이번주는 금리하락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융권 구조조정도 비교적 순탄해 엔화하락,위안화 평가절하 등 큰 악재만 없다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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