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극단 훈련장 맡은 이송희씨

"대구 연극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립극단의 일원이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과 부담을 느낍니다"

4일 대구시립극단 훈련장으로 이송희씨(37·극단 이송희레퍼터리 대표)가 최종 선출됐다. 지난달 31일 1차 실기시험과 4일 2차 면접·서류심사를 거쳐 훈련장으로 뽑힌 그는 시립극단의 창단으로 연기자에게 투자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훈련과정을 체계화시켜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임배우 훈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상임 배우가 생길때까지 매년 2회로 계획된 정기공연 출연자를 대상으로 훈련해 나가겠다고밝힌 그는 영남대 미대 조소과 출신. 이 대학 연극반인 천마극단에서 연극과 인연을 맺게된 이씨는 지난 84년 극단 '우리무대' 창단 멤버로 활동했으며 92년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를 창단, 96년 대구연극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향토 연극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金英修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