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대야 고통

4일 오후 3시15분 섭씨 34.2도까지 올라가는 찜통 더위를 보인 대구 지방은 5일 아침 최저기온도 25.6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으로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대구는 4일 밤9시 29.5도, 자정 27.9도 등 밤새 한낮을 방불케하는 고온현상이 계속됐으며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포항 28도, 강릉 25도, 광주 27.4도, 제주 28.2도 등 전국에서 열대야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은 일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매년 장마가 끝나는 7월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일찍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열대야 현상이 일찍 나타나 대구의 경우 이번열대야가 올해들어 5번째로 기록됐다.

대구기상대는 "5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섭씨 36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6일 아침최저기온도 26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등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무더위는 7일 전국적으로 1,2차례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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