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94년부터 3년간 낙동강종합개발과 옥동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한 체비지매입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시는 당초 체비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하려 했으나 IMF사태로 부동산매기가 끊기면서준공 9개월이 지나도록 시공업체(화성산업)에 공사비 잔금 89억원을 지급치 못하고 있기 때문.
시가 급매하려는 토지는 옥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용 택지 7천6백평과 낙동강종합개발사업지내 강변택지 3천4백평 등 1만4천2백평(8필지)으로 시가보다 20%이상 낮은1백69억원 정도에 내놓았다.
이들 토지는 전체 매각대상토지 2만8천여평중 잔여분이지만 위치와 주변 기반시설이 완벽해IMF사태만 아니었으면 벌써 팔려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을 알짜배기다.
특히 공동주택용택지는 주변의 울창한 녹지와 신설 단독주택택지, 안동~풍산간 6차선국도(폭35m)를 끼고 있는 아파트신축 적지로 우방주택이 지난해 10월 92억원에 매입키로 했으나 IMF이후 자금난에 몰려 계약금 9억2천만원을 포기하고 물러나 지금껏 빈터로 남은 곳.시는 최근 이땅을 용도에 맞게 조속히 매각키 위해 국내 10대 주택회사에 안내 공문을 보내는 한편 분할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김선택안동시도시과장은 "시공업체가 공사비를 받지 못해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수요자에게 최적의 조건에 수의계약으로 빨리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동.鄭敬久기자〉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