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숨진 초교생 아버지 수배 경찰 '농약 요구르트'수사

농약 요구르트를 마시고 숨진 김용민군(12.초교 6년)사건의 범인은 사실상 김군의 아버지인것으로 드러나 11일 경찰이 김군의 아버지에대한 공개수배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용민군 독극물 살해혐의로 19일째 잠적한 김군의 아버지(50)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공개수배에 착수했다.경찰은 이날 1백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아버지 김씨 얼굴사진과 키 1백76㎝에 얼굴이 넓고길며, 이마가 약간 벗겨졌다는 등의 인상착의를 담은 수배전단 1천여장을 만들어 전국 경찰서와 여관, 터미널 등에 나눠줬다.

경찰은 김씨가 6세때 교통사고를 당한 장애인 아들을 범행도구로 이용, 농약이든 요구르트를 마시게 한 뒤 백화점으로부터 보상을 노렸거나 장애 아들의 장래를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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