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등록휴학 소폭증가

대구지역 대학

지역대학들은 올해 2학기 등록을 앞두고 미등록 휴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휴학원 접수결과, 예년수준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등록 휴학원 접수를 마친 영남대는 모두 1천2명이 휴학을 신청, 지난해 9백56명보다 46명이 더 증가하는데 그쳤다. 계명대 역시 올해 전체휴학생 수가 2천3백명을 기록, 지난해 전체 휴학생 2천1백명 보다 2백명이 더 늘어났다.

지난해 6~8월 사이 1백2명이 휴학을 했던 경산대는 10일 현재 1백54명이 휴학신청을 마쳐가장 높은 휴학생 증가율을 보였지만 당초 예상에는 못미쳤다.

경일대는 학교전체 정원이 지난해 9천3백명에서 올해 7천5백20명으로 줄어든 때문에 예상휴학생이 4백50여명으로 추정돼 지난해 5백28명 보다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각 대학들은 IMF 관리체제가 시작된지 10여개월이 지나면서 실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있지만 '다른 생활은 희생해서라도 자녀 교육만큼은 제대로 시키겠다'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예상보다 낮은 휴학생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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