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2시쯤 대구시 수성구 황금1동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공연장의 천장 60평이석고보드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천장 석고보드와 조명기구 등이 떨어지면서 2백석규모의 의자가 파손돼 2천1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수성구청이 발주, 지난 96년 1월 갑을개발㈜이 완공했으며 불교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해 왔다.
불교문화재단 관계자는 "시공후 누수현상으로 벽에 곰팡이가 피는데다 바닥에 단열처리를하지 않아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겨 구청에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요청했다"고 말해구청이 사고위험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수성구청의 자체 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시공사가 공연장 천장에 석고보드를 설치한 후 천벽지로 마감하도록 돼 있는 설계도면을 무시하고 미관과 내부 울림현상방지를 위해 석고보드를 이중으로 설치, 장마로 석고보드에 습기가 차면서 하중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나타났다.
대구수성경찰서는 구청 관련공무원과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할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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