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양준혁이 해태전에서 3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50승 대열에 올려놓았다.
양준혁은 10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15차전에서 2대2 동점을 이룬 6회말 우월 장외 홈런을 뿜어내는등 4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50승2무41패를 기록, 3위 LG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유지했다.
양팀은 경기중반까지 1점씩 점수를 보태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벌였다. 삼성은 1회말 우중간 2루타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강동우가 양준혁의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올렸다. 3회말에는 김종훈의 우익선상 3루타와 양준혁의 중전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반격에 나선 해태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이호성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6회초에는 삼성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 2개에 편승, 3루까지 간 김창희가 패스트볼로 홈인, 동점을만들었다.
승부처는 삼성의 6회말 공격. 삼성은 홈런 2방으로 가볍게 해태의 추격을 따돌렸다. 양준혁은 해태 선발 김상진의 3구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백35m짜리 장외홈런(시즌21호)으로, 정경배는 2사1루에서 바뀐투수 곽현희의 초구 직구를 좌중월 투런홈런(시즌10호)으로 장식했다.
선발 출장한 삼성 베이커는 6.2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4패)을 챙겼다. 베이커는 정민태(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7회초 구원나온 파라는 2.1이닝을 실점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적(10일)
▲대구
해 태 000011000-2
삼 성 10100300×-5
△삼성투수=베이커(승) 파라(7회·세) △해태투수=김상진(패) 김정수(6회) 곽현희(6회) 오철민(7회) △홈런=양준혁(6회1점) 정경배(6회2점·삼성)
▲부산
현대 2-4 롯데 〈1차전〉
현대 6-3 롯데 〈2차전〉
▲전주
한화 3-3 쌍방울 〈연장11회〉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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